‘그리스도와 교회’란 주제로 2019년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 열려


▲ 2019년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정기총회 후에 자리를 같이하면서 동 신학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9.10.12.

 

 

▲ 2019년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가 2019년 10월 12일(토) 오전 10시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 카펠라홀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란 주제로 열렸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9.10.12.

 

 

▲ 새 회장 박응규 박사(왼쪽)가 직전 회장 이광희 박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9.10.12.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오늘날 교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과 책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눔의 공동체인 교회가 섬김의 실천을 더디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주제 발표 - 김근수 박사(칼빈대학교 총장, 신약신학)

김근수 박사(칼빈대학교 총장, 신약신학)는 이 같이 제기했다. 2019년 10월 12일(토) 오전 10시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 카펠라홀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란 주제로 열린 2019년 가을 개혁신학회(회장 이광희 교수) 학술대회에서다.

 


김 박사는 ‘사도행전의 교회론: 신앙공동체로서 신약교회 태동’이란 제하의 주제발표에서 나눔 공동체(행 2:47)로서의 예루살렘교회를 설명하면서 “그러나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달랐다.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였고’(행 2:46) 한 마음을 품었으며(1:14)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나눔을 실천함으로 온 백성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47).”며 “예루살렘교회는 칭찬받는 나눔 공동체였다. 성도 간 진심어린 마음과 물질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기에 힘썼다. 예루살렘교회를 본받아 진심으로 서로 나누고 섬기는 교회가 사도전승의 건강한 교회다.”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신약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교회의 태동을 통해 사도행전에 나타난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살피면서 “예루살렘교회 신앙공동체는 기도(행 1:14)·은사(행 2:4)·나눔(행 2:47)·치유(행 5:16)·말씀(행 6:7)·선교(행 15:29) 공동체였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은사공동체와 관련, “예루살렘교회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한다. 그래서 육적으로 살아가는 껍데기의 모습이 아닌 성령의 통치를 받는 영성이 회복된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라며 “교회도 가정도 성령의 능력을 기도함과 말씀 들음으로 성령의 공동체가 될 때 작은 교회인 가정은 작은 천국을 이룰 것이고, 또한 큰 가정인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치유공동체와 관련, “생명의 말씀은 죄인의 죄악을 치유하고 나아가 구원에 이르게 한다. 온 교회가 마음을 같이 하여 한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켜 세우며 그의 영혼마저도 능히 살려낸다. 이러한 생명의 말씀과 믿음의 기도로 성령의 치유가 경험되는 교회가 바로 온전한 교회”라고 주장했다.


분과발표에서는 1분과 ‘Believers in the Situation of the Overlapping of the Old Era and New One: Exegetical Notes on 6:14 in Light of Pauline Eschatology in Romans’(옛 시대와 새 시대가 겹치진 시대의 상황에 있는 신자들: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종말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6:1-14에 대한 주석적인 이해들)(조호형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신학), ‘헤르만 바빙크의 성경의 영감과 권위: 말씀의 성육신 개념을 중심으로’(류길선 박사, 국제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신약성경의 이문 없는 확고한 본문들에 대한 소고- Editio Critica Maior 야고보서 분석’(김주한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과·신약학), 2분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체적 삶의 교회론적 유비’(유태화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그리스도의 교회, 문화의 관계에 대한 리처드 니버, 도날드 카슨, 티모시 켈러의 관점 분석 비교’(이윤석 박사, 독수리기독학교 조직신학)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사상에 나타나는 창조 회복에 따른 그리스도의 직분론 이해’(조윤호 박사, 고신대학교 조직신학), 3분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추구하는 믿음과 설교적 전유(appropriation): 성례전적 설교 믿음 안에서 발견되는 이상적인 분문, 저자 그리고 독자의 존재양식 이해’(김덕현 박사, 칼빈대학교 실천신학) ‘Divine Violence in the Atonement and Human Violence’(김규보 박사, 총신대학교) ‘칼뱅의 성찬론과 구원관의 현대적 적용’(김창중 박사, 총신대학교 역사신학)이란 주제로 논문이 발표됐다.

 

▲ 새 회장 박응규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동 신학회는 이날 학술대회 중에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응규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새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에 문병호 박사(총신대학교), 새 총무에 김요셉 교수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했다. 또 섭외이사로 김승우 교수(성서대학교), 경기권 편집위원으로 김규석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선임했으며, 분과 조직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새 임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날 박응규 새 회장이 이광희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응규 박사는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추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제가 책임을 다하는 기간에 개혁신학회를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으로 조성해나가도록 하겠다. 은퇴 교수님이라고 할지라도 각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고 참여하는 데 부담이 없는 그런 학회로 만들어서 개혁신학회의 특수성을 한국 교회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박사는 또 “우리 학회에 처음부터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목회자들이 선호하는 학회를 만들고 우리의 논문집을 보게 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앞으로 목회자와의 교제 속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학회를 진행해서 교회를 위해 목회적 정체성이 보장되는 학회로 이끌어가겠다. 한국연구재단 학술 등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국희 기자 [email protected]